실습 · 20분이면 팀원의 자료실이 생긴다 | PKM 셋업 실습
Claude Code 데스크탑 앱 설치부터 PKM 폴더 만들기, CLAUDE.md 작성, 첫 노트 자동 생성까지 실제 따라하는 세 단계 셋업 가이드.
Overview
Ch.01부터 Ch.07까지, AI를 실행하는 팀원으로 보는 관점부터 그 팀원이 일하는 자료실 PKM의 구조와 운영까지 살펴봤습니다. 이제 개념을 실제 시스템으로 옮길 차례입니다.
이번 실습은 세 단계로 진행합니다. 약 20분 정도 걸리고, 코딩 지식은 필요 없습니다. 안내된 단계만 그대로 따라오면 됩니다.
갖춰질 것
- Claude Code 데스크탑 앱이 내 컴퓨터에 설치된 상태
- PARA 4개 폴더와 각 폴더 README가 만들어진 상태
- CLAUDE.md(운영 규칙)가 작성된 상태
준비물
- Claude Pro 또는 Max 구독 (Pro $20/월, Max $100~$200/월 사용량 티어)
- 처음 시작은 Pro로 충분합니다. 하루에 회의록 1~2건, 노트 5~10개 정도면 Pro 한도 내. 매일 워크플로우를 다 팀원에게 맡기는 단계로 가면 그때 Max 검토.
- 약 20분의 여유
회의 녹취록·내부 문서·고객 데이터 같은 회사 자료를 AI에 넘겨도 되는지 사내 보안·법무 정책을 먼저 확인하세요. 회사에 따라 외부 AI 사용 자체가 제한되는 곳도 있습니다.
Claude의 데이터 정책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Free·Pro·Max 같은 개인 플랜은 2025년 정책 변경 이후 입력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쓰는 것이 기본값이라, 원치 않으면 설정에서 직접 꺼야 합니다. 학습에 안 쓰는 건 Claude for Work·Enterprise 같은 기업용 플랜뿐입니다. 회의 녹취록·내부 문서를 넘기기 전에 학습 옵트아웃 설정과 사내 정책을 함께 확인하세요.
Step 1: Claude Code 데스크탑 앱 설치
claude.ai/download에서 데스크탑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설치 후 처음 실행하면 Claude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로그인 후 앱 왼쪽 사이드바에서 Claude Code 항목을 클릭합니다. 기본 화면은 일반 채팅이고, 사이드바에서 'Claude Code'를 선택해야 파일·폴더에 직접 접근하는 모드로 전환됩니다. 탭이 보이지 않거나 잠겨 있으면, Pro/Max 구독이 활성화됐는지 계정 설정에서 확인하세요.
Claude Code는 AI가 내 컴퓨터의 폴더에 직접 접근해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기존 Claude 챗봇이 "복사·붙여넣기" 방식이라면, Claude Code는 팀원이 자료실(PKM)에 자유롭게 들어와서 함께 일하는 방식입니다.
데스크탑 앱에서 Code 탭이 열리고, 폴더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보이면 OK입니다.
Step 2: PKM 폴더 만들기
이제 팀원과 함께 쓸 자료실, PKM 폴더를 만듭니다.
어디에 만들지
문서(Documents) 폴더 안에 새 폴더를 만들어 두세요.
예: ~/Documents/MyPKM/
바탕화면·다운로드는 파일이 뒤섞이기 쉽고, 정리할 때 실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PKM 폴더를 찾기도 어려워지고, 앞으로 모든 기록이 여기에 쌓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안전한 위치에 두는 게 중요합니다.
Claude Code에 폴더 연결
Code 탭의 세션 시작 화면에서 Select folder 버튼을 누르고, 방금 만든 PKM 폴더를 선택합니다. 폴더가 선택되면 그 폴더가 현재 작업 공간이 됩니다.
Claude Code 데스크탑 앱은 좌측에 폴더 트리, 우측에 채팅창이 있는 구조입니다. 채팅창 입력 부분이 팀원에게 일을 맡기는 곳입니다.
Claude Code가 내 폴더에 파일을 만들거나 수정할 때, macOS·Windows 둘 다 첫 시도에서 권한 승인 다이얼로그가 한 번 뜹니다. "허용 / Allow" 누르시면 됩니다. 회사 노트북이라 권한이 막혀있으면 IT팀에 문의 필요.
Claude Code 좌측에 방금 만든 PKM 폴더가 작업 공간으로 잡혀 있으면 OK입니다.
Step 3: 복붙 한 방으로 셋업하기
폴더 구조, 각 폴더 설명, 운영 규칙(CLAUDE.md) — 이걸 하나씩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프롬프트를 통째로 복사해서 Claude Code 입력창에 붙여넣으세요. 팀원이 한 번에 다 세팅합니다.
"프론트매터", "PARA", "하이픈" — 팀원이 알아서 처리합니다. 그대로 복붙하면 됩니다.
```` 이 폴더를 PKM(개인 지식 관리) 자료실로 셋업해줘.
1) 아래 PARA 폴더 4개와, 각 폴더에 어떤 노트가 들어가는지 한두 줄 적은 README.md를 만들어줘:
- 01-projects/ 끝이 있고 지금 진행 중인 일
- 02-areas/ 끝없이 계속 책임지는 영역
- 03-resources/ 지금은 아니어도 나중에 참고할 자료
- 04-archives/ 끝나서 더는 안 쓰는 것
2) 최상위에 README.md를 만들어, 이 PKM이 무엇이고 어떻게 쓰는지 짧게 적어줘.
3) 최상위에 CLAUDE.md를 만들고 아래 운영 규칙을 넣어줘:
- 노트 저장 시 프론트매터 필수 (title, date, tags, aliases, description)
- 파일명은 영어 소문자 + 하이픈 (예: q2-okr-meeting-2026-05-22.md)
- 저장할 때 알맞은 PARA 폴더로 자동 분류. 맞는 폴더가 없으면 새 하위 폴더를 만들어 같은 주제끼리 모을 것
- 회의록은 결정사항·액션 아이템·날짜를 분리해서 작성
- 의사결정 노트는 "내 생각" 빈 섹션을 만들어 둘 것
- 새 노트를 저장하면 관련된 기존 노트를 찾아 맨 아래 "관련 노트"로 연결을 제안할 것
다 만들고 나면 만들어진 폴더 구조와 파일을 보여줘.
````
팀원이 폴더 4개와 각 README, 최상위 README, CLAUDE.md를 한 번에 만들고, 끝나면 구조를 보여줍니다. 이걸로 팀원에게 일을 맡길 준비가 끝납니다.
CLAUDE.md는 팀원이 PKM에서 일할 때 늘 따르는 운영 규칙입니다. 한 번 적어두면 매번 "프론트매터 챙겨", "PARA 분류해"라고 다시 말하지 않아도 팀원이 알아서 따릅니다. 그래서 셋업 때 폴더와 함께 만들어 둡니다.
Finder(탐색기)에서 01-projects~04-archives 폴더, 그리고 최상위 CLAUDE.md·README.md가 보이면 OK입니다. 셋업 끝입니다.
셋업 완료
축하합니다. 팀원과 함께 일할 PKM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핵심은 갖춰진 PKM 안에서 팀원과 대화하며 실제 일을 시켜보는 것입니다. 회의록을 정리시키고, 의사결정을 기록하고, 쌓인 노트를 바탕으로 다음 방향을 물어보세요. 쓸수록 PKM은 두꺼워지고, 팀원은 내 맥락을 더 잘 알아갑니다.
대화하며 일을 시키다 보면 "이건 늘 이렇게 처리하면 되겠다" 싶은 흐름이 생깁니다. 그때 "방금 한 방식 그대로 스킬로 만들어줘"라고 하세요. 다음에 같은 일을 할 때 그 스킬을 부르면, 팀원이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바로 처리합니다. 자주 하는 일일수록 이 한 번이 시간을 크게 아껴줍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방법
만들어만 두고 안 쓰면 빈 폴더로 남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이, 이 세 가지만 한 번씩 해보세요. 이 시리즈에서 다룬 저장 · 판단 · 활용을 그대로 한 바퀴 도는 순서입니다.
1. 저장 · 회의 메모 한 건을 팀원에게 넘겨 PKM에 저장시키기
2. 판단 · 의사결정 노트 한 건에 "내 생각" 한두 줄 직접 적기
3. 활용 · 쌓인 노트 몇 개를 팀원에게 보여주고 "이거 바탕으로 정리해줘" 시켜보기
한 바퀴 돌고 나면 PKM이 살아있고, 팀원이 거기서 일하기 시작합니다.
PKM이 두꺼워질 때, 다음 관문
Ch.03에서, AI 팀원은 PKM을 통째로 읽는 게 아니라 질문과 관련된 노트만 검색해서 읽고(RAG), 얼마나 잘 검색해 오느냐가 곧 답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했습니다. PKM이 두꺼워질 때 만나는 다음 관문이 바로 이 검색입니다.
노트가 100개, 200개로 쌓이면 같은 키워드로 찾아도 노트 열 개가 걸려 나오고, 그중 진짜 필요한 게 묻히기 시작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룬 기본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한계가 오는 지점이죠.
다음 시리즈에서는 그 검색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 방법을 다룹니다. 뜻으로 찾는 의미 검색, 노트 연결을 타고 가는 지식 그래프처럼 — 두꺼워진 자료실에서도 팀원이 정확한 노트를 꺼내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핵심 정리 한 줄
AI 팀원이 잘 일하려면 내 맥락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 맥락을 자동으로 참고할 수 있는 환경이 PKM. 이 시리즈에서 직접 만들었다.
마치며
이 시리즈는 끝이 아니라 출발선입니다. PKM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쌓이고 그만큼 팀원이 나를 잘 알아갑니다. 그렇게 쌓일수록 나는 나처럼 일하는 팀원을 한 명씩 늘려가는 팀리더가 되어 갑니다. 완벽하게 갖추려 하지 말고, 일단 오늘 회의 한 건을 팀원에게 넘겨보세요. 나머지는 쓰면서 채워집니다.